상세 컨텐츠

본문 제목

사랑의벽 Le mur des je t'aime - 몽마르뜨의 숨은 명소

프랑스/파리

by 사악교주 2013. 7. 16. 01:03

본문

사랑의벽 Le mur des je t'aime
사랑의벽 Le mur des je t'aime - 몽마르뜨의 숨은 명소

 

사랑의 벽 Le mur des je t'aime

 

파리의 상징 중 하나인 몽마르뜨 언덕 아래 위치한 지하철 Abbesses역앞의 조그만 광장(정식명칭: Square Jehan Rictus)에 위치한 공원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가 있다.
세계 각국의 다양한 언어로 "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"를 표현한 <사랑의 벽 Le mur des je t'aime>이 바로 그 곳.


<사랑의 벽>은 40평방미터 면적의 벽에 가로 29.7cm, 세로 21cm 크기의 타일 511개를 붙여 만들어진 것으로 지역 방언과 심지어 수화까지 300여 개 이상의 언어로 1000회에 걸쳐 사랑의 표현이 적혀져 있는 벽이다.

이 벽을 고안한 것은 프레데릭 바론 Frederic Baron. 그는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<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> 라는 문구를 모으려고 했으나 실제 여행을 가지 못하게 되자, 주변 사람들 또는 박물관과 도서관에서 각 나라의 언어를 배우고, 찾았다.

프레데릭 바론이 사랑의 벽을 만드는데 도움을 준 인물은 끌레어 키토 Claire Kito.
중국서체 연구 및 파리의 동양미술학교에서 동양화를 연구하기도 한 그녀는 중국서체를 배우기 위해 찾아온 프레데릭 바론과 함께 2000년 사랑의 벽을 몽마르뜨 언덕 아래 공원에 만들게 된다.

 

<사랑의 벽>이 위치한 아베스역은 몽마르뜨 언덕으로 가는 지하철역 중 하나지만, 실제 여행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역은 아니다. 때문에 아직까지는 여행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듯 하다. 그러나 연인과 함께 파리를 방문한 여행자나 신혼여행으로 이곳을 찾은 허니무너라면 몽마르뜨 언덕을 들리면서 이곳도 한번쯤 들려보자.

이 벽에 서면, 본인의 입으로 고백하지 않아도 300개의 언어로, 일천번이나 <사랑한다>는 말을 전할 수 있을 것이다.

 

 

Abbesses역앞의 작은 공원. 사랑의 벽이 보인다.

 

511개 타일로 만들어진 사랑의 벽

 

 

 

 

아래 사진을 보고 한국어를 찾아보세요~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Abbesses역앞 모습

 

Abbesses역. 오래된 역입니다.

 

Abbesses역 안 모습. 좀 지저분하지만, 파리의 오래된 역들이 대체로 이렇죠.

 

반응형

관련글 더보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