생 폴 드 방스 St. Paul de Vence 작아서 여유로운 남프랑스 예술 마을
대부분의 여행이 그렇듯이 ‘무엇을 해야겠다’ 내지는 ‘무엇을 보아야겠다’는 계획이 없을수록 여행은 여유로워 지고 때때로 기대치 않았던 감동이 더 크게 다가오기도 한다. 준비를 많이 할수록 여행이 알차지는 것은 분명한데, 준비를 하지 않았을 때 더 진한 여운의 추억이 남겨지기도 한다. 살짝 모순되는 듯 보이기도 하지만, 원래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다고 하지 않던가. 기대하지 않았을 때는 작은 감동도 크게 느껴지게 마련이니까. 남프랑스의 작은 마을 생 폴 드 방스 St. Paul de vence의 방문은 대체로 후자에 가까웠다. 남프랑스를 대표하는 휴양 도시 니스를 방문하면서 마음먹었던 것은 주변의 작은 마을을 둘러보는 것이었다. 그렇게 마음 먹은 데는 방 안의 책장에도 꽂히지 못해 박스 안에 뒹굴던 오랜 ..
트래블위즈 칼럼/유럽여행
2013. 5. 14. 00:51